하울링 빌리지

하울링 빌리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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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새벽 두 시, 붉은 다리 옆 공중전화가 울리고 전화를 받은 아키나는 유마와 함께 터널을 통해 이누나키 마을에 들어간다. 그곳에서 무언가를 본 아키나는 공포에 질린 채 집으로 돌아오지만 저주에 걸린 듯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자살한다. 아키나의 부검 결과 특이하게도 익사한 것으로 밝혀지지만 부검의 야마노베는 이 사실을 숨긴다. 한편 정신과 의사 카나에는 악몽을 꾸는 아이 료타로를 상담하면서 다시 주위를 맴도는 귀신들을 느끼기 시작한다. 그 후 이누나키 터널에 다시 간 유마와 몰래 형을 따라온 코타는 터널 안으로 사라진다. 얼마 후 료타로가 공황발작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위독한 상태의 야마노베 의사가 병원에 실려온다. 그날 밤, 카나에는 꿈속에서 "네 안에 개 살인자의 피가 흐르고 있다"는 말을 듣는다. 카나에는 혈통을 확인하기 위해 외할머니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댐 아래 수몰된 이누나키 마을과 관련된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...